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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속 Nepal

네팔 포카라, ABC 트레킹 6일

네팔 포카라, ABC 트레킹 6일
2011.4.23



 

 

트레킹 일 이동경로 : 시누와 - 포카라 (신내림 하산ㅜ)

 

 

 

@용준응아

 

 

@용준응아

 

 

신내림 받은 하산!

아직까지 발의 말이 멤돈다.

한국사람들은 힘들게 올라온 산을 왜 이렇게 빨리 내려가냐고 나한테 물었는데..

난 쓴웃음으로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ㅠ

 

우린 왜 그렇게 빨리 내려가려고 했는가..ㅠ

 

난 정말 골반이 빠지는줄 알았다.

오늘 꼭 포카라까지 간다는 일행들을 따라 부지런히 칼슘빠지는 아픔을 견뎌가며

 

 

 

이 다리만 건너 작은 마을만 지나면 도착이다.ㅠ

정말 다리힘이 아니라 스틱에 의지해 겨우 도착했다.

 

 

 

 

발이 섭외한 봉고차를 타고 캄캄한 밤을 달려 8시가 넘어서 포카라에 도착했다.

 

늦은 밤이었지만 한국에서 온 단체손님들로 산촌이 시끌벅적했다.

이제는 아쉬운 작별이다.

비자야, 발~ 잘있어!!

 

 

 

산촌에 인기포터 '발쿠말 라이'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니 얼굴이 검해서 못난단다.

난 그런 너의 모습이 좋아!!

당신과의 좋은 인연이 제가 새로운 곳으로 갈 수 있는 용기가 됩니다.

 

나는 발에게 줄 선물이 없었다.

대신 친구가 발에게 튜브고추장을 선물로 주었고,

(롯지에게 발은 고추장을 아주 맛있어 했었다.)

나는 딸만 셋이라는 비자야에게 한국에게 준비해간

남자친구 어머님이 손수만든 리본끈을 주었다.

 

모두들 비자야와 발과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

일찍 하산한 것을 후회했을꺼야.

뭔가 허전하다...... 공허하다.....

 

 

 

산행을 하면서 삼겹살 삼겹살 노래를 불렀었는데..

씻지도, 짐도 풀지 않고 바로 산머루로 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