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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래더블 India

암리차르→다람살라→맥간, 휴식이 필요해

암리차르→다람살라→맥간, 휴식이 필요해

2011.5.30

 


 

 

다음날, 낮에도 여전히 활기찬 황금사원

황금사원을 들어가려면 머리카락을 보이면 안된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기에

나는 스카프를 윰은 모자를 준비했는데 모자는 안된단다

입구에 마련된 두건을 쓰니 청소부 스타일이라며 실망했다 ㅎ

 

 

 

 

 

 

 

보이는가!?

사원 내부로 들어가기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어제 밤에 사원 내부에 들어가게 해준 아저씨 넘넘 감사해요 ㅠ

 

 

황금사원 외 다른 사원들을 구경하고 음악도 듣고

 

 

 

 

 

황금사원 안에 무료 급식

무료 급식을 먹고 도네이션을 하면 된다.

보기엔 그래보여도 맛있당 ^^

 

 

 

 

 

암리차르→다람살라맥간

낮의 황금사원을 구경한 후 체크아웃을 하고 다람살라를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터미널까지 가려고 오토릭샤를 흥정하는데 80~100루피 까지 달라고 한다

1.5km 밖에 안되는데 왜케 비싸다냐;;;

 

그런 우리를 지켜보던 샤이클왈라 아저씨가 30에 해주겠단다

샤이클릭샤는 타기가 좀 미안해서 ㅠ

거절하는데도 끝까지 쫓아오신다 ㅠ

어쩔 수 없이 탔다.

샤이클릭샤를 타면 배낭까지 있으니 더 미안해진다...

 

 

 

인심한번 야박한 할아버지

버스를 타기전 간식으로

어느때보다 싱싱한 리치와 바나나를 샀다

근데 리치파는 할아버지 인심한번 개떡같다;;

 

1kg은 많을거 같아 500g(40루피)만 저울에 달아 계산하려는데

가지에서 떨어진 리치 두알을 더 담았더니

다른손님 먼저 계산해 주고

내껀 다시 무게를 잰다 ;;;

 

옆에 있는 청년은 할아버지를 타박하고

어이가 없어 봉지에서 다시 두알을 빼버렸다

잔돈을 받고 떨어진 리치 한알을 쥐고 뛰어와버렸다 ㅋㅋ

한알인데도 할아버지는 뒤에서 뭐라뭐라 큰소리를 쳤다

 

리치가 완전 맛나다

더 사올껄..

할아버지는 야박한데 리치맛은 제대로구나~~

 

 

 

맥간 도착!!

암리차르 오후 12시 20분 출발 / 다람살라 오후 7시 30분 도착!

중간에 버스가 고장이 났는지 꽤 오래 정차해 있어 시간이 더 걸렸다

 

암리차르에서 버스 위에 짐을 싣을때 5루피였는데

다람살라는 10루피를 달란다.

5루피 하자고 하니 절대 안한단다

그럼 내가 직접 내리겠다 ㅎㅎㅎ

내가 올라가서 짐을 찾으니

몇몇 여행자들도 하나둘 올라온다

우리껏만 갖고 내려오기 뭐해서 하나둘 내려주니까

덩치큰 서양 여행자들이 자기배낭을 찾아간다

고맙다는 말도 없이...

혹시 나를 짐내려주는 현지인으로 착각한건가;;;

 

맥간으로 가는 버스는 밤 9시나 되야 있다고 한다

여행자들도 많고 쉐어택시를 타기로 했다.

200루피 5명 1인당 40루피에 흥정 끝!

 

암리차르 호텔에서 알아본 바로는 다람살라에서 맥간까지 15분이면 된다고 했는데

다른 여행자들이 1시간 걸린다고...

1시간에 200루피면 저렴하다 생각했는데

20분도 안돼 맥간 도착!

 

내 정보가 맞잖아 ㅠ

비싸게 탄거 같애~~

 

 

 

맥간의 첫 느낌

여기가 맥간?

여행자들마다 맥간이 좋았다며 다시가고 싶다던 그 맥간?

너무 정신없다

좁은 비탈진 도로에 차와 여행자들로 넘쳐나는 ㅎㅎ

 

일단 롤링G/H로~

마침 싱글 하나, 더블 하나가 남아있었다

버스에서 스리나가르로 간다는 SG남동생을 만나 롤링에 같이 묵기로했다

 

짐만 내려놓고 저녁을 먹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8시 30분 여전히 차와 사람들로 넘쳐났다

SG남동생은 미리 맥간에 도착했다는 HS언니를 카톡으로 초대했다

(우린 이때 스마트폰이 없었다 ㅠ 스마트폰이 너무 갖고 싶었다 ㅋㅋㅋ)

 

만장일치로 도깨비나라에 양념통닭을 원츄원츄하며~ GOGO

양념통닭과 모둠김밥을 주문 = 총 690루피

모둠김밥은 죽으로 한거야?? 엉멍이구만 ㅎ 떡먹는 느낌!

양념통닭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한식 역시 든든하구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