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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Croatia

라스토케→자그레브:마지막이다 생각하니 하나하나 아쉬운 그 곳



라스토케 둘러보기
오전 10시가 넘었는데도 그치지 않는 비..
조금 잦아들긴 했는데 여전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여행기간중 이렇게 비가 오래 오긴 처음!

라스토케로를 둘러본 후 자그레브로 가야하기에
어쩔수 없이 빗속에 라스토케를 둘러보게 되었다



 


도대체 꽃보다 누나에 나온 초원과 폭포들은 어디에 있는거야?
결국 그 멋진 광경을 보지 못했다
3g도 안되고 사진도 없고 건물명이 있는것도 아니고 믈어볼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뷰포인트가 어디냐고 물어봤으면 볼수있었을까? ㅠㅠ
한국에 와서야 라스토케에 대해 찾아보니
라스토케를 전망할 수 있는 어느 길가에서 차를 세워놓고 구경을 하시던데 ㅠ
우리 그저 마을안에서 알짱알짱 거렸던 것이었다 ㅋ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우리 남편이 선물처럼 그 곳을 보게해주었을텐데~
크로아티아는 오로지 나때문에 따라오게된 남편!!
그래서 내가 뭘 원하는지 몰라서 못찾아 주었을 것이다
와이파이되는 숙소에서 찾아보고 나올껄.. 바보!
이 생각을 못했네 ㅋㅋ

라스토케에 도착하면 폭포들이 떡하니 있을줄 알았는데..
라스토케도 지나가는 여행지라 꼼꼼히 챙겨보지 않은 내 잘못이지 ㅎ
폴리트비체에서 폭포는 원없이 봤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
 




아쉽지만 떠날시간이다 ㅠ
내가 생각했던 동화속 마을의 모습을 기대했는데..
비가와서 그런가 물비린내인지 하수구냄새인지 이상한 냄새가 났었다
사진으로 다시 보면 그저 이쁜 마을의 모습이다 ㅎ



라스토케에서 자그레브로
다리밑에 주차를 해놓았는데 어떤 남자가 첫번째 주차된 차번호를 적고 있다
우린 세번째였던가~
주차단속인가?? 딱지같은건 없는데~;;
우리는 얼른 차를 타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라스토케를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꼬불꼬불한 코너를 도는 순간 하얀색 승합차발견!
왠지 이쪽을 딱 주시하고 있는듯했다.
엄청나게 속도를 내고 있었던 오빠에게
단속! 이라는 외마디를 외치고..
오빠는 급 속도를 줄였다.

그러자 승합차 아저씨!!
엄지 손가락을 높이 치켜올려주었다 ㅋㅋ
정말 단속이었나 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