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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래더블 India

라다크, 동화 속 브록파 사람들을 보았다.

소 다큐를 즐겨본다.

이번에 SBS에서 4부작 '최후의 제국'을 한다는 소식에 기대를 하고 있었다.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곳, 사람이 서로를 위해 공존하는 곳, 양극을 보여주며

고장난 자본주의에 대한 최후의 경고 라는 뭐~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하다.

 

1부 '프롤로그'를 보는 도중 눈에 익은 차림의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라다크 브록파 마을??

사실 마을 이름도 몰랐다.

TV에서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아! 이 차림새 이 꽃, 장식 본적이 있어!

나는 차림의 사람들을 라다크 '힌두축제' 소수민족의 축제에 갔을때 본적이 있었다.

(힌두는 인도의 힌두가 아니라 마을 이름인 힌두를 따서 지은 축제이름이었다.

난 것도 모르고 아메다바드 SJ언니 에게 받은 펀자비를 입고 갔었다 ^^;;)

 

린 살구를 파는 아주머니도 그곳에서 만났다.

그들 모두가 소수민족인것이었다.

 

그땐 꽃장식이 생화라는 생각조차 못했다.

당연히 조화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SBS '최후의 제국' DMV 캡쳐

 

가 본 그들이.. 내가 여행한 라다크에..

이런 동화같은 마을이 있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꽃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다고 믿는 사람들..

순수, 행복, 사랑 그어떤 아름다운 수식어를 붙여도 어울리는 그들..

 

TV속 그들의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내가 그들속에 산다고 행복할까??

당분간은 행복해 하겠지?!

당분간은..

 

 

 

 

말린과일과 견과류를 팔던 아주머니^^

질좋은 상품이 있나하며 하루에 한번씩 꼭 들렀던 시장이기에..

나를 알아보셨던 걸까?! ㅋㅋ

아주머니를 보고 뛸듯이 기뻐하는 내 모습에수줍어 하신다! ^^*

 

 

 

다크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기에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다.

 

다음에는 꼭 내가 가보고 싶은만큼 지내고 싶은만큼 그렇게 내멋대로 즐기고 싶은 곳이다.

사실 자의반 타의반 내가 보고싶은 만큼 보지못해 더 아쉬운 곳!

그립다.

 

라다크 레에서 우리 여자셋은 라다키 식 이름을 갖게 되었다.

남, 양첸, 돌마라모 크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