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초, 비운의 아이콘으로 전락
2011.6.8~6.9
생각보다 빨리 판공초에 가게 되었다.
레에서 몇일 푹 쉬다가 버스타고 판공초에 가려고 했는데 판공초에 가기위해 작은버스를 빌린 한국인 무리를 만났고..
스리나가르에서 레에 같이 온 일행들도 그 무리에 합류했다고 해서...
고민하다 우리 셋도 합류하기로 했다.
출발 약속시간은 9시!
일찍나와 아침먹고...
+
레에 있는 동안 사랑에 빠진 베지테리언 OH! LALA 레스토랑!
빵도 맛있고 샌드위치도 맛있고 씨즐러에 눈뜨게 해준 곳!
고기가 없는데도 이렇게 맛있을수 있는거야?
꽈배기 모양 빵 완전 내스타일 ㅠㅠ
두번째 까지 우리끼리 조용하게 밥을 먹었는데...
분명 우리가 갔다온뒤로 손님들이 가득 찬것일꺼야 ㅋㅋ
우리가 먹방을 하고 있어서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맛있어 보여서? ㅋ
+
판공초로 출발
든든히 아침도 먹었겠다 이제 출발!
날씨 좋고 컨디션 좋고 영화'세얼간이'에서 본 눈부신 판공초를 볼수있겠지??
가는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의심의 의지 하나없이...
근데,
저 멀리 손톰만큼 보이는 판공초의 하늘이 심상치가 않다
멀리서도 구름이 가득차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쯤엔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을 볼수 있을꺼야!
끝까지 기대했건만 ㅠ
구름은 점점 더 모여들고 ㅠ
미니버스가 세워준 집을 바로 숙소로 정했다
1박 150루피
아~ 너무 쓸쓸하도다
내가 여길 어떻게 왔는데 ㅠ
우리가 다녀온 후로 황홀한 정도의 판공초를 봤다는 사람들 뿐이다 ㅠ
이렇게 비운의 아이콘으로 전락하는것인가
언제나 나의 운은 중간은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집주인 할아버지!
너무 점잖으시다~
너무 추워 식당으로 들어왔다
맑은 내일을 기대하며...
저녁을 먹은후 다들 뭔가를 열심히 쓰는구나~
구름이 없었으면 더 많은 별을 볼수도 있었을거 같다
다음날,
더 흐리다 ㅠ
아마도 영화'세얼간이' 촬영장소가 저기가 아닌가...
아쉬움을 안고 레로 돌아가는 길
아시아 G/H로 돌아와 푹 쉬다가 저녁을 먹으로 다시 시내로 나갔다
저녁먹고 어슬렁 어슬렁 시내를 돌아다니며 과자, 과일, 살구잼을 사들고 즐겁게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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