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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속 Nepal

네팔 포카라, 음식에 담긴 이야기


네팔 포카라, 음식에 담긴 이야기
2011.4.15 ~ 26



<모모타루>




가이드북에 나와 있어 가게 된곳, 아침세트 메뉴가 잘나온다고 하는데.. 나는 일반 식사를 먹었다.
일행 중 언니가 아침세트를 먹었는데 단품이 더 나은듯했다.

일본식이라 그런지 간이 좀 싱거웠다.



<Cafe 아로마 : 책에 나와 있는 여행자 거리와 아주 멀리 떨어진 로컬 시내의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 >




어제 만난 언니, 오빠와 같은 숙소를 쓰면서 같이 움직이게 됐는데..
언니, 오빠 부부가 GPS로 현지 시내를 찾아갈건데 같이 가지않겠냐는 제안을 덥석 물었다.
언니, 오빠 여행 스퇄 내가 바라던 스퇄이야... @@
오로지 GPS에 의존해 가다 쉬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기를 1시간을 좀 넘긴 시간이었던것 같다.
점점 부유한 주택가가 보이고 사람들이 양손에 한가득 장을 봐오는듯 했다.
드디어 다왔다.
극장도 있고, 시장이 꽤크다.
구경하다 간식으로 사모사(내가 먹은것중 가장 맛있었다. 한여름에 음식이 쉬지 않도록 짠맛과 기름에 쩔어 있는 버스터미널 사모사와 비교거부!)도 사먹고 앉을 곳이 필요해 시장 중에 그래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한 식당엘 들어갔다.
실내와 실외 상당히 규모가 컸다.
모두 현지인들.. 여행자 거리에서 보던 남루한 차림이 아니라 모두다 세련된 옷차림이었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네팔이 전부가 아니었다.
청소년으로 보이는 남녀들이 수다를 떨고 있고, 서빙하는 웨이터도 잘생겼다.ㅋ

우리가 주문한것은 야크치즈피자!!! 구린내가 장난 아니다. 맛도 장난 아니게 맛있다.



<레몬트리>







포카라에서 레몬트리에 가지 않은자 유죄!
포카라 맛집에서 레몬트리를 빼고는 말이 안될 정도로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가이드북은 물론 각종 블로그 여행기에 절대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맛집!!
제일 유명한 메뉴는 '치즈 럼 스테이크(290루피 정도?)'!! 아침으로 가볍게 ㅋㅋ

 

지나가던 스님께서 여행 정보를 물어본다고 잠깐 합석을 했어!

한창 얘기중에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왔어!

나 스님에게 스테이트를 권했어!

순간정적! 으이구..




<산머루>


산머루에서 맛있다는 민물매운탕 390루피


제육볶음, 불고기 가격은 320루피 정도 였던것 같다.
ABC트레킹을 다녀온 후 매일 한끼는 한식이다.
역시 한국사람은 밥심. 체력보충엔 한식만한 것이 없다.
한국에서 먹는 것 부럽지 않는 맛과 찰진 흰 쌀밥!!


ABC트레킹 후 늦은 저녁 산머리에서 삼겹살 파뤼~
가격이 비싸건 말건 무조건 삼겹살을 먹어야 할것 같았다.
하산할때 골반이 빠지는듯한 고통을 견디며 삼겹살만 생각하고 내려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듯...ㅋ
일행들과 미친듯이 구워먹었던 삼.겹.살!!



<산촌다람쥐>



산촌다람쥐 삼겹살 죽여죽여.. 특히 짱아지 종류가 많다! 다 맛있다 다!!!!!
포카라에서의 마지막 밤을 삼겹살 파뤼~
산촌아저씨와 아저씨가 선곡해주시는 음악을 들으며 럭시한잔에 포카라의 마지막 밤이 흘러갔다.
아저씨의 노트북에는 한국노래들로 가득차 있었다.
타지에서 위로를 받는 것중 하나가 노래일 것이다.
우리가 아저씨의 삶을 부러워하니, 아저씨께서 이리 말씀하셨다.
여행할땐 맘 껏 즐기고 돌아가서는 한국을 위해 열심히 살라고.. 자기는 그러지 못했다고.. 아저씨 ㅠㅠ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지금은 아프리카에 계시다고.. 무심한듯 보이지만 항상 옆에서 시크하게 챙겨주시던 아저씨 ^^



<로컬 식당>

포카라에서는 로컬식당에 거의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유일하게 내 사진 속에 있는 음식 사진!!
뗌뚝과 치킨커리.. 현지식도 맛은 있었지만 내 발걸음이 절로 한식당을 향해 가는걸 어찌 막을 수 있었을까..



<베이커리 : 여행자 메인로드에는 많은 베이커리 가게 들이 있다. >







 

포카라에 있는 동안은 현지식을 딱 한번 먹었다.
안먹으려고 한게 아니라 현지식당이 잘 눈에 뛰지 않았던거 같다. ㅠ